Needle in the Hear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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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토로그 마이가든



바보놀이 바늘이 콕콕

어제 장보러 나갔다가 두루마리 휴지가 다 떨어져서 24롤+4롤 세트;를 사들고 낑낑대며 오는데...
길 건너던 도중 손잡이가 부욱 찢어짐. 으아악. 겨우 집어들고 길에서 벗어나 목숨을 건졌는데 다른 한 손에 들고 있던 봉지도 꽤 무거워서 좀 힘들었다. 보너스로 붙어 있는 4롤 세트 쪽을 잘못 잡아서 또 부욱 찢어짐;; 결국 짐이 3개로 분리되어서... 팔과 몸 사이에 괴상한 형태로 짐을 끼고 어기적어기적 집에 돌아왔다. 크리넥스 용서하지 않겠어 T-T

인터넷뱅킹 할 일이 있어서 계좌를 체크해 봤는데 왠지 돈이 많다?! 이게 뭔일인가 하고 가보니 적금이 이달에 만기인데 자동이체 해지를 안해서 돈이 들어갔다가 튕겨나온 거였음;; (이체수수료만 날렸다 T-T) 공돈 생긴 기분이고 좋은가?! 이 바보야???

만년 다이어리를 사면 날짜랑 공휴일 같은 것 적어넣는 게 너무 귀찮아서 절대로 쓰지 않겠다 결심한 뒤에... 일본제 다이어리를 질렀다. 숫자만 안 써도 될 뿐 공휴일은 다 다시 체크해야 되잖아...orz 그래도 이쁘니까 괜찮아. 2008년에 일본 여행갔다 사왔던 얇은 수첩 다이어리를 되게 편하게 썼는데 그것의 업그레이드 버전인듯. 작년에 큰맘먹고 몰스킨 샀다가 그 위에 설탕커피 엎어서 돈만 날린 아픈 추억이 있는데 지금 생각하면 몰스킨은 어차피 나랑 안 맞았을 것 같다.

월말 작업내역서 씀. 11월이 다 지나갔다는 사실에 충격 받았다. 시간은 똑같이 지나가는 게 맞을 텐데...

용산 미타니야 즐거우니까

한 번 찾아갔다 문을 안 열어서 허탕치고; 벼르고 벼르다 겨우 찾아간 곳.
맛있었다!! ToT 가격은 센 편이지만 그만큼 양도 많다. 가격과 양을 85% 정도로 줄여주시면 안되겠습니까;
그러나 정말 감동했던 건 구석구석 빈틈없이 맛있었다는 거...
초절임이나 계란말이 같은 것도 다 맛있고, 별 생각 없이 추가했던 미니우동의 면발조차도 쫀쫀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.
자잘하게 다 맛있다 보니 남기지를 않게 되어서... 친구랑 둘다 굶주린데다 그동안 뭔가 쌓인 게 많았던지라 으라차!하고 시켰는데 배터져 죽는 줄 알았음.

사진은 누르면 커집니다.

도시락 (15000원) + 미니우동(4000원)

밥이랑 돈까스만 해도 배부를 것 같은 양;; 돈까스도 바삭바삭하고 부드러워서 좋았다. 잘 안 보이지만 브로콜리 밑에는 곤약.
여기에 꽃다운 회가 무려 3종세트!! 착하게도 두점씩!! 작지만 도톰하게 썬 건 데 부드러우면서도 신선해서 황홀하게 먹었다.
정말 도시락답게 다양한 걸 먹을 수 있어서 무척 만족.
먹을 게 많아서 + 그릇이 너무 뜨거워서; 우동을 잠시 방치했었는데 뒤늦게 먹었는데도 면이 불지 않고 통통해서 놀랐다.

텐동 (13000원) 여기도 계란찜 딸려 나옴. 계란찜에서 가쯔오부시 맛이 확 나서 진짜 좋았다.
튀김은 아무래도 소스를 뿌리니까 바삭바삭함은 좀 덜한 대신 쫀쫀한 튀김옷 맛이 일품이었다. 소스도 맛있고 튀김도 맛있고... (튀김은 새우, 가지, 생선, 버섯, 고추) 새우가 진짜 괜찮은 놈이었음. 결국 밥 한 톨도 안 남기고 다 긁어먹었다. 그러니 배가 터지지...;

두 사람은 돈까스 샐러드와 단무지 일부와 당근한쪽-_-을 남기고 모든 것을 다 먹어치웠다...

가게가 단체석도 있고 꽤 넓고 다찌석도 있고 그런데 뭐랄까 회사 접대나 신세진 사람한테 밥 살 때 참 좋겠구나 싶은 이미지. 음식 품질은 굉장히 좋기 때문에, 쌓인 게 많은 날 가서 먹는다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했다. (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면 안 될 텐데...;) 다만 술값이 비싸다는 게 가장 큰 단점으로 느껴졌다.

여튼 만족스러웠던 식사 ^^
(옆자리에서 어른들 따라 온 쪼그만 여자애가 회를 깔짝깔짝 찢어서 먹는 걸 보고 분노와 함께 부러워했던 슬픈 일화도...;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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